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설립 1주년을 기념해 20일 사회과학대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사람 중심의 한-아세안 관계 연구추진을 위한 모색’이라는 주제로 전북대동남아연구소, 남양포럼,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과 함께 주최한다. 전제성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세션1과 세션2로 진행된다. 세션1은 정연식 한국동남아회장인 창원대 교수 사회로 ‘사람 중심의 한-아세안 관계 연구’ 주제가 발표가 이어진다. 유민지(전북대)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과 아세안’를 발표하고 정정훈(서강대)가 토론자로 나선다. ‘태국의 국민/ 타자의 규정과 그 효과: 제도와 인식의 차원에서’는 한유석(전북대) 발표, 이충훈(전북대) 토론자다. ‘베트남의 보편적인 보건 체계를 향한 노정’은 백용훈(서강대) 발표와 육수현(서울대) 토론이다. 세션2는 ‘한국과 베트남 민간교류 이야기 마당’으로 김홍구 부산외대 교수의 사회로 한국과 베트남 민간교류의 성과를 짚는다. 우선 배양수 부산외대 교수(부산대 아세안연구원장)의 ‘한국과 베트남 민간교류 추진 경험: 성과와 과제’에 이어 장준갑(전북대)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베평화의료연대 추진 경험:성과와 과제’로는 이성오
베트남 건설시장에 한국 기업과 정부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16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제2회 한국-베트남 건설법연구’ 세미나가 열렸다. ‘베트남의 개발상황과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한국 건설기업의 베트남진출과 지원에 대한 법제도 연구, 베트남 개발사업 참여현황과 지원제도, LH의 베트남 사회주택건설사업 추진과 과제 순으로 진행되었다. 발제는 최종권 서울대학교 건설법센터 선임연구원 박사, 응 더 빈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경제연구원, 정재한 한국토지주택공사 해외사업처 차장이 맡았다. ■ “베트남 로컬기업 시공능력 급격히 향상...인허가 절차와 시간 걸리는 점 여전히 허들” 제1주제를 맡은 최종권 선임연구원은 ”3년 전부터 베트남과 캄보디아 해외건설사업을 지켜봤다. 가령 베트남과 한국의 건설에 대한 관점이 달랐다. 베트남은 ‘투자’ 개념인데 한국은 단순시공 위주 수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선호 주택과 방향 등 사회, 문화 등 이해와 분석이 부족했고, 베트남의 인허가 등 절차와 시간이 걸려 사업방식에 조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베트남 로컬 기업의 시공능력이 급격히 향상되었고, 또한 공기 단축을 위해
리 쓰엉 깐(한국명 이창근) 주한베트남관광청 관광대사는 “주한 베트남관광청 개청은 운명(運命)이다. 내 삶은 말 그대로 운명에 이끌려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 한 건물에 역사적인 주한 베트남관광청 개청 현판식이 열렸다. 이날 응우엔 응옥 티엔(Nguyen Ngoc Thien) 베트남 문화체육부 장관뿐만이 아닌 응우엔 부뚜(Nguyên Vu Tu) 주한 베트남 대사와 베트남 문화체육부의 하반 시우 베트남 관광청 부청장과 응우웬 푸엉 화 문화체육부 대외협력국장이 참석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이 400만 명이 돌파했다. 그는 “6개월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해냈다. 내년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는 500만 시대가 될 것이라는 큰 꿈을 꾸고 있다”며 웃었다. ■ 대장암 수술 후 “한-베를 위해 관광대사 임명해달라” 요청 리 쓰엉 깐 주한 베트남관광청 관광대사는 베트남과 한국의 이중국적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다. 태어날 때는 한국인이었다. 하지만 769년만에 '할아버지' 고국으로 귀향해 한국으로 귀화한 조상인 ‘이용상(李龍祥) 왕자’의 후손이라는 베트남 정부으로 인정받아 베트남인이 되었
“베트남 기계 부품산업을 위한 특급도우미 삿갓맨이 떴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제2회 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비마프: Vietnam International Machinery Fair, 이하 VIMAF2019)에도 삿갓맨이 맹활약했다. VIMAF2019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한 전시회로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베트남은 국가적으로 미래 경쟁력을 위해 ‘부품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전시회 현장에서 산업다아라의 ‘삿갓맨’(김영환 대표)도 등장해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전시산업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국 내 산업전시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어느 순간 등장하는 삿갓맨, 도포과 삿갓이 트레이드 마크인 그는 이번에도 새벽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에 날아가 전시장을 누볐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도 삿갓맨의 활동을 영상으로 담는 등 주목을 받았다. 삿갓맨은 최근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러시아와 중국, 태국, 인도, 베트남 등지에서 개최하는 전시회까지 참가해 한국 기업을 알렸다. 평소 보여주기식보다 저비용으로 최고의 마켓으로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 32)가 내년 중부자바주(州)의 수라카르타(일명 솔로)에서 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KOMPASTV 등 외신들은 13일 기브란이 아버지 조코위 대통령의 고향이자 시장이 당선되면서 대권주자로 발돋움한 솔로시에 출마한다고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05년 솔로시에서 가구업체를 운영하던 중 솔로 시장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에 자카르타 주지사에 선출에 이어 2014년 대통령에 당선됐고 연임에 성공하는 10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상태다. 기브란은 솔로에서 태어났으며 싱가포르와 호주 등에서 공부했다. 2010년 외식업체를 세우고 사업가로 일했다. 기브란은 지난 9월 조코위 대통령이 속한 투쟁민주당(PDI-P)에 정식 당원으로 등록했다. 조만간 당은 현 솔로 부시장인 아치마드 푸르노모와 기브란 중에서 최종 시장 후보를 선택할 방침이다. 기브란은 1987년 10월 생이며 아내 셀비는 1989년 1월생으로 2009년 ‘미스 솔로’ 1위를 차지했다. 둘은 싱가포르 유학시절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 그는 30년간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에 온힘을 바쳤고, 이제 중국과 아시아 20여개국과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로 강성재 (사)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이사장이다. 그는 아시아 20여개 국가와 경제교류, 기업인 글로벌마케팅, 지방자치단체 홍보마케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의 논과 밭, 시골길, 시골밥상도 세계 관광객들에게는 문화콘텐츠”라고 생각하는 그는문화 중심 ‘아시아’를 위해 ‘대한민국 큰바위 청소년 페스티벌’ 구상도 착착 실행하고 있다. 현재 일본 도쿄 우에노에서 살고 있는 강 이사장은 한 달의 반은 한국과 아시아 국가를 찾는 강행군을 하고 있지만 "항상 즐겁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도 있는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봤다. ■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 개선 출발, 아시아 최대의 민간 네트워크 강 이사장은 자타공인 민간외교관이다.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의 전신은 1994년 설립된 ‘한일문화교류센터’다. 현재 서울-도쿄-히로시마에 각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에 3만 명, 일본에 5만 명 등 8만 여 명의 일반-기업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199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유학 시절, 멀
“또 박항서 매직이 온다, 베트남이 SEA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 확신한다.” 베트남 전역이 다시 박항서 열풍이다. 박항서를 이끄는 베트남 U-22(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와 우승을 다툰다. 전년 우승팀 라이벌 태국을 8강전에서 무승부로 탈락시킨 ‘박항서호’는 준결승에서 캄보디아를 4-0으로 대파했다. 다른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는 미얀마를 4-2로 꺾었다. 결승에서 만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같은 B조로 지난 1일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박항서호가 2-1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더욱이 박항서호는 이번 대회 예선뿐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연전연승이다. 베트남 축구 성인 대표팀(A대표팀)은 지난 10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3차전서 3-1로 이겼다. U-23(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 리그 1-0으로 이긴 바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팬들이 SEA 게임 우승을 60년이나 기다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1959년 SEA게임 축구 우승 이후 아직 정상에 서지 못했다. 당시 우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파격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들도 그의 서민적인 인간적인 면모에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그의 한국 방문 동선에서 가장 주목된 순간은 부산 감천마을 방문을 해 “한국의 마추픽추”라는 찬사한 모습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존경하는 우리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과시한 모습이었다. 한국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행사가 마친 이후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지난 11월 30일 트위터 공식 계정에 한국 방문을 정리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새삼 그의 인간면모를 돌아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한국어 미디어 ‘데일리 인도네시아’가 정리한 조코위 트위터 공식 계정 속 한국 방문을 정리한 사진을 소개한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지난 11월 30일 트위터 공식 계정에 한국 방문을 정리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
“베트남 교류에서 ‘띵감’(정감)이 말 백마디보다 더 효과적이다.” 임홍재 전 베트남 대사는 누구보다 베트남 개방 개혁을 옆에서 지켜본 산 증인이다. 베트남에 대한 거의 최초 서적인 ‘베트남견문록’을 집필했고,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 그는 5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열린 ‘서울대의 한-베트남 교육협력’(서울대 베트남포럼 주최)에서 “두 나라는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2018년에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 외교사에서 사례가 없을 정도로 깊고 넓은 관계로 진전된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9000개 한국 기업이 투자해 한국은 ‘1위 투자국’이고, 두 나라에 18만의 각각 교민이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한국 사람들이 프랑스나 이탈리아보다 더 찾는 나라다. 그는 “베트남 국민은 부지런하다. 손재주 등 재능이 있다. 30세 전후 나이대가 전 인구의 60%다. 정치와 사회가 안정되어 있고, 박항서 등 한국을 좋아하며 지도층이 한국을 모델로 개발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을 “동남아 아닌 한중일처럼 동북아시아”라고 강조하는 그는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갖고 ‘영감’을 준다. 1986년 ‘도이머이(Doi Moi)’(개방)을 했는데
‘빈그룹’의 빈마트(Vin Mart)가 대표적인 식품 업체 마산(Masan)과 합병 형태로 매각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베트남 유통가에 충격파를 던졌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Vin group)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1위 민간기업이다.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빈펄)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48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 빈마트는 그동안 마구잡이로 확장해나갔다. 베트남 전역 50개 성에 2600여개의 슈퍼마켓, 즉 대형 할인점, 소형 슈퍼, 편의점을 오픈하면서 확장세를 자랑했다. 그렇지만 무리하면 탈 나는 법, 방만하게 운영하더니 결국에는 매물로 내놓았다. 빈마트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방문했던 농업 관련 기업이었던 빈에코(VinEco)로 함께 마산에 합병된다. 마산그룹은 시총 2위 음식료 회사다. 마산그룹은 조미료, 편의식품, 음료 부문에서 압도적인 베트남 1위 기업이다. 합병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서 마산 그룹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빈 그룹은 지분을 갖는 형태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두 그룹이 주식 맞교환 방식
전경련은 11월 28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를 초청하여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홀에서 개최하였다. 전경련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베트남을 중점 협력국가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경제계 미션단’ 파견, 국회의장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오찬’ 개최 등 베트남과 활발한 민간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지난해 사상 최대 교역액 683억 달러, 2~3년 내 1000억 달러 열자”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차이나리스크’(중국발 위기)를 완화할 새로운 생산-수출기지이자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수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최근 20년간 매년 경제가 5~6%씩 성장하고 있다. 풍부한 노동력과 탄탄한 인프라, 안정적인 정치체제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향후 성장 잠재력 또한 큰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수교 이후 양국 교역규모는 100배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 사상 최대 교역액(683억 달러)을 달성했다”며 “2~3년 내 한-베트남 교역 1000억 달러(약 118조 원) 시대를 열자”고 제안하였다. 대 베트남
전경련 국제경영원(원장 권태신)은 한국 최초로 베트남 현지CEO들을 대상으로 한 ‘한-베 최고경영자과정’을 호치민에 개설하고 한국 기업의 성공노하우를 베트남 기업인들에게 전수하기로 했다. 권태신 전경련 국제경영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전경련회관 47층에서 베트남 호치민 경제대학교 뉴엔 동 퐁(NGUYEN DONG PHONG) 총장 일행과 MOU를 체결했다. 국립 호치민경제대학에 베트남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베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하기로 하였다. 2020년 3월부터 20주간 진행되는 본 과정은 베트남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 현대차, SK 등 한국의 주요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또한 수강하는 베트남 기업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주요 기업을 방문하여 배우는 기회도 제공한다. 권태신 원장은 “이번 과정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베트남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서 베트남 내 경제 한류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